토지관련 행정정보

경북지역 부동산 철도·고속도로 호재(출처: 2017-07-03 영남일보 진식기자)

컨설팅전문 2017. 7. 3. 15:35

접근성 좋아져 시장 활기 예상

대우건설 등 하반기 포항 분양

영천 LH센트럴타운 큰 인기

 

‘뚫리는 길 따라 돈이 모인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은 부동산 시장에서 호재로 꼽힌다. 접근성을 높여 주변을 중심으로 주거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경북에서 고속도로 개통 및 철도가 놓일 지역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올 연말엔 포항과 영덕을 잇는 동해중부선(동해선) 철도가 개통된다. 동해선은 장기적으로 삼척까지 연장돼 영동선과 연결된다. 때문에 철도 불모지였던 포항 이북 지역과 인근 동해안 일대는 관광 활성화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포항에선 우선 대우건설이 이달 중으로 장성동에 1천500가구 규모의 ‘오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어 9월엔 신원종합개발이 득량동에 지을 ‘득량주공재건축’ 단지(659가구)를 공급한다. 또 대림산업은 연내 장성동에 2천48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포항장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부동산114 측은 “동해선 개통이란 호재로 이들 분양 예정 단지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를 연결하는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에 힘입어 상주에서 영천까지 주행거리가 119㎞에서 94㎞로 25㎞ 줄었고, 운행시간도 88분에서 58분으로 떨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날, 영천시 문외동에 지을 ‘LH 센트럴타운’ 청약을 받았다. 417가구 모집에 705명이 청약해 평균 1.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37가구(무순위) 모집에 282명이 몰려 7.6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LH는 이 아파트 분양에 앞서 영천지역의 높은 주택보급률과 최근 미분양 물량 증가로 청약률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기우였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영천문외 LH 센트럴타운도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개통이란 호재가 작용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